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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국가별 Debt Ratio 분석


채무는 양날의 검입니다.  경제 성장이 원활하여 자산의 가격이 성장하는 시기의 채무는 자산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산가격의 상승이 채무발생으로 인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비록 채무가 높다고 할지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급할 때는 자산을 팔아서 채무를 처리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각 국가의 채무 정도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일 오는 12월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상승시키게 된다면, 다른 국가에서도 역시 자금의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시키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채무로 인한 금리가 높아지게 되면 이자비용이 높아지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Flickr


그리고 달러외채가 많은 국가의 경우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환율이 상승함으로 채무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겠죠.  그 동안 0% 대의 금리로 미국 달러를 저렴한 가격으로 조달하여 사용했던 많은 기업들과 나라들에게 위기가 올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맞아 전체 국가들의 채무는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어느 국가이건, 개인이건 채무가 많은 것은 부의 상징이기도 하며, 대출자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갚을 능력이 없어 보이는 국가와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기관은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채무는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계경제: GDP대비 부채비율


우리는 흔히 한 국가의 채무 정도와 위험성을 가늠함에 있어서 해당 국가의 GDP 대비 채무비중을 비교하기 마련입니다.  미국의 GDP대비 채무는 104%로, 1940년에서 2015년까지의 평균인 62%와 비교를 한다면 상당히 많이 상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3번째 규모인 일본의 2015년 229% 였습니다.  일본의 1년 총생산량의 2배가 넘는다는 의미이지만, 중요한 것은 일본의 경우 외채가 거의 없습니다.  즉 일본정부가 간단히 엔화를 찍어 갚으면 된다는 의미로, 과거 한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이 겪었던 외채과다로 외환위기가 올 염려는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세계경제: 각 국가별 1인당 부채비율


또한 각 국가의 채무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또 다른 지표는 1인당 채무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즉 국가 전체 채무를 인구수로 나누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1인당 채무가 가장 높은 국가는 매년 막대한 국채를 찍어내며 국제적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미국이 아닙니다.  미국의 1인당 채무는 $42,503.98로 5번째에 속하며, 1위는 바로 일본으로 $85,694.87로 거의 미국의 2배에 달합니다. 



1인당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의 순서는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래와 같습니다. 


1. 일본

2. 아일랜드

3. 싱가포르

4. 벨기에

5. 미국

6. 캐나다


출처: IMF, World Bank, CIA World Factbook


위의 그림에서 가장 높은 채무를 가진 국가일수록 가운데 몰려있으며, 가장자리로 갈수록 1인당 채무가 낮은 국가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선진국일수록 채무 비중이 더 높고, 저개발국가일수록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신용 체계가 부족함으로 채무 역시 낮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와는 달리 대만의 경우 상대적으로 발전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1인당 채무비율은 $7,223.90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전체 부채는 $152 trillion으로 전체 평균 GDP의 225%에 달하며, 이 중 2/3인 $100 trillion은 민간부문의 채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전체 채무비중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가계채무의 비중이 높은 만큼, 미리 관리하는 준비성 또한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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