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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의 점검

투자자들은 어느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전 재무제표들을 살펴보고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기업인지, 기업의 재무구조는 튼튼한지, 기업의 채무가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등의 여러 사항들을 살펴보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기업의 재무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가장 먼저 살펴보는 지수 중 하나가 바로 Debt Ratio 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가정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에 비해 빚이 많다면 그 가정의 재정상태는 참 불안할 것입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투자자도 기업 소유의 자산에 비해 과도한 채무를 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부채비율 (Debt Ratio) 계산


Debt Ratio는 전체 자산 중에 총 채무가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Debt Ratio가 높을수록 기업의 채무가 높은 것으로 재정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성장기에 투자를 받아 주주자본을 늘리기 보다는 대출을 받은 자금으로 기업을 키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생기업이나 IT 기업들의 경우 Debt Ratio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atio가 1일 경우 (즉 자산과 채무가 같은 금액일 경우) 를 양호하다고 평가하나, 모든 분야의 기업에 일괄적으로 적용시키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자산이 100억원이고 총 채무가 30억원이라고 한다면 Debt Ratio는 0.3 (즉 30%) 입니다.  그리고 B기업의 Debt Ratio가 40% 라고 했을 때, A기업이 B 보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다른 기업들의 평균과 비교했을 때 낮다면 기업의 재정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Debt Ratio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전체 채무 중 단기채무의 비중이 높고, 단기간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의 비중이 낮다면, 전체적으로 Debt Ratio가 낮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는 관계로 단기채무와 유동자산 역시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자기자본비율 (Shareholders Equity Ratio / Equity-to-Asset Ratio) 계산


투자자들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점검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과 수익성을 점검하는 방법도 있으나, 대차대조표에서 자산 중 주주의 자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 계산을 통해서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산 (Assets)이란 위기 시에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든 기업소유의 재산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산에서 기업의 채무 (Liabilities)를 제외한 나머지는 바로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가 됩니다.   Shareholders’ Equity는 기업이 처음 시작했을 때 투자했던 자본금과 이후에 이루어지는 투자자금, 그리고 기업의 영업활동의 결과로 생긴 이익 중 배당하지 않고 유보해둔 유보이익 (Retained Earning)이 합쳐진 금액입니다.


즉 이 Shareholders’ Equity는 기업에 위기상황이 와서 청산할 때에 채무를 제외하고 남아있는 주주들의 몫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즉 자기자본비율이 의미하는 것은 기업의 총 자산 중에 주주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의미

Shareholders Equity Ratio가 높을수록, 해당기업의 채무가 적고 안정적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Ratio가 높다고 전부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전기나 대규모 투자가 선행되어야 수익을 낼 수 있는 산업의 경우, 채무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일괄적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해당 기업이 속해있는 산업평균과 비교해서, 평균보다 높을 경우,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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