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Preferred Stock)와 배당
꾸준한 배당금을 투자하는 우선주는 배당 투자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는 요즘 기준금리 상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보일지 의문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우선주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습니다.
우선주 (Preferred Stock)는 무엇인가?
우선주는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모두 가진 주식의 한 종류 입니다. 상장기업은 우선주 (Preferred Stock)와 보통주 (Common Stock)를 발행하며,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 됩니다.
우선주는 기업의 자산과 수익에 대해서 일반주에 비해 우선권을 가집니다. 우선주는 발행 시부터 무기한적인 수명을 가지거나, 기업이 발행시에 명기된 장기만기 (30년~ 50년)를 가지는 것이 보통 입니다. 채권처럼 우선주도 신용등급 기관에 의해 등급이 매겨집니다.
그러면 왜 우선주에 투자해야 하는가?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주에 비해 높게 책정된 배당금은 주식투자를 통한 꾸준한 배당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선주는 보통주와 낮은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에, 보통주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주가하락으로 인한 피해가 덜 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주보다 훨씬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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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투자에 대한 위험
1) 금리위험
우선주는 채권과 마찬가지로 금리변화에 민감한 투자수단 입니다. 금리가 인상할 때, 우선주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전 세계가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은 상황에서 미국 연준이 금리를 크게 올릴 것이라고는 예상이 되지 않는 만큼, 이러한 금리인상에 대한 영향은 장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신용위험
우선주는 채권과 마찬가지로 발행자가 지불해야 하는 배당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신용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각 나라에서도, 배당 투자자를 위해 중견 기업들의 우선주 만으로 이루어진 배당 ETF가 존재 합니다. 개별 우선주가 아닌 우선주 만으로 이루어진 배당 ETF를 선정할 때, 각 시기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들이 배제된 우선주 ETF를 선정하면 배당금과 투자 다각화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3) 상환위험
많은 우선주들이 상환규정 (Call Provision)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주 상환규정이란 발행자가 우선주를 회수할 권리를 가지고 있거나 보통주로 전환시킬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하지만 우선주 상환의 경우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때 실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발행 기업의 입장으로는 낮은 금리를 이용하여 좀 더 낮은 비용으로 채권을 발행하여 기업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우선주를 상환하고 더 낮아진 이자를 이용해서 채권발행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우선주 ETF
각국 마다 우선주에 투자하는 ETF 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배당 펀드 들을 각 증권사마다 내놓고 있으며, ETF들도 출시되고 있어 많은 배당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 우선주 ETF
미국 우선주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주가 상승기에 달러 강세에 맞추어 투자를 하게 되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함께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 iShares S&P U.S. Preferred Stock Index (PFF)
대표적인 미국 배당 ETF로는 iShares S&P U.S. Preferred Stock Index (PFF)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이 우선주 ETF이고 유동성이 높습니다. 특히 금리인상의 가장 큰 수혜주인 은행주와 금융주에 많이 투자가 되어 있어, 미국의 금리인상을 대비한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iShares US Preferred Stock ETF (PFF) 의 5년간의 수익률 분석 iShares.com
2) PowerShares Variable Rate Preferred Portfolio Fund (VRP)
VRP는 변동 배당률을 가지고 있는 우선주에 투자한 ETF로 금리인상 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또한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투자하기에 적합한 배당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배당비중이 높은 우선주를 매입하시거나, 증권사 별로 우선주를 포함한 배당펀드가 출시되고 있으니 수수료와 기업구성 등을 감안하시어 투자를 하신다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