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zz
2008년 이스라엘에서 건너온 타타코 (Adi Tatarko)와 남편 아론 코헨 (Alon Cohen). 그들은 직장이 있던 실리콘밸리에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집의 수리에 나선 그들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바로 그들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디자이너에게 정확하지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
▶ 인테리어 전문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적절한 전문용어를 알지 못했고, 디자이너들의 설명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문제를 친구들과 나누면서 이것이 자신들 만의 문제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집을 수리하고자 하는 고객 뿐 아니라 전문가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대부분의 집주인들은 잡지의 사진을 보고 비슷한 것을 요구하지만, 잡지에서 본 것은 수십만 달러의 예산의 인테리어지만 대부분의 집주인의 예산은 그보다 훨씬 낮게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집 주인들의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음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 또한 주택 보유자들에게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죠.
▶ 그래서 탄생한 사이트 하우즈 (Houzz). 하우즈는 원하는 디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주택 소유자와 고객의 아이디어를 해석하는데 어려움을 겪던 전문가들 사이의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먼저 고객들은 수많은 인테리어 사진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고릅니다. 하우즈에는 거실과 침실, 정원, 집 전체 등의 천6백만 개의 사진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사진을 고르면 자신이 사는 주변의 인테리어 사업자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사진 속에 있는 의자나 소파, 침대 등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들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우즈는 이 소개를 통해 수수료를 얻습니다.
▶ 2009년 설립된 하우즈 (Houzz)는 자신들의 부엌에서 월 2천 달러의 예산으로 시작했지만 곧 캘리포니아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부부가 다른 사람들처럼 두 아이를 양육하며 여전히 낮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밤과 주말을 활용해 사업체를 운영했다는 사실입니다.
2010년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하우스 인테리어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하우즈. 전문가들은 자신의 상품이나 작업한 인테리어 사진을 올려 놓음으로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고, 주택 보유자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뿐 아니라 호주, 영국, 유럽 등 사용자들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정 집 부엌에서 시작해 40억 달러의 기업으로 성장한 하우즈 (Houzz). 우리 인테리어 업체들의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