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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fory 

수 없이 쏟아지는 이력서와 면접 과정들. 기업들은 어떻게 이렇게 수 많은 이력서들을 검증하고 자신의 회사에 잘 맞는 인재들을 고용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불편을 없애주기 위해 러시아 스타트업 스타포리 (Stafory). 스타포리는 이러한 기업들의 인력고용 과정을 좀 더 단순화 시키기 위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 베라 (Vera)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니다. 


▼ 공동설립자인 블라디미르 스베슈니코브 (Vladimir Sveshnikov: 28세)와 알렉산더 유락신 (Alexander Uraksin: 30세)은 이러한 채용 소프트웨어 완성을 위해 실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수많은 실험과정을 거쳤다고 합니다.

Stafory

베라가 탄생한 것은 2016년. 스타포리 (Stafory)에 따르면 베라 (Vera)는 현재 펩시콜라, 로레알과 독일 은행인 라이파이즌 뱅크 (Raiffeisen Bank) 등의 채용과정에서 사용되며 채용시간과 비용을 1/3로 줄였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베라 (Vera)는 취업 사이트인 커리어빌더 (CareerBuilder), 수퍼잡 (Superjob) 같은 5개의 직업 사이트에 연결되어 작동 중입니다.


▼ 베라 (Vera)는 이렇게 작동합니다. 먼저 회사가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채용담당자가 원하는 역할에 대한 세부적인 직무 기술 및 필수 기술과 면접 질문 스크립트를 작성합니다.

Monster 

Vera는 이 정보를 다운로드하고 자격을 갖춘 후보자를 찾기 위해 온라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샅샅이 뒤집니다. 그리고 적절한 지원자를 찾아내면 Vera는 지원자에게 전화를 걸어 “나는 Vera입니다. 나는 로봇이고 oo회사를 대신하여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후보자가 여전히 직업을 찾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Vera는 직업설명의 개요를 제공하고 비디오 인터뷰를 설정합니다. 그리고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직책과 회사에 관한 질문과 답변 과정을 진행한 후 인터뷰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한하며 최종결정을 위해 기업의 인사팀에 자료를 넘기게 됩니다.


▼ Vera는 특히 높은 이직률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칼라 직종인 비서나 레스토랑 웨이터 같은 비교적 단순직에 대한 인력을 고용하는 과정을 단축시켜준다는 면에서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측정가능한 기술을 가진 영업직 같은 직책을 구하는데 또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스타포리에 따르면 Vera는 기존의 인사팀이 2주 동안에 할 일을 하루에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채용 로봇이 기존의 인사팀의 일자리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있어서 스타포리는 부정적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채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인간 모집자가 즐겨하지 않는 것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죠.


▼ 일반적으로 채용자가 지원자들에게 연락할 때 그들 중 약 50%는 더 이상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변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채용후보자들을 얻기 위한 단순한 전화걸기 같은 확인 작업을 인사팀에게 해야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Vera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로봇은 하루에 수천 건의 전화를 걸 수 있으며 현재 스타포리 고객을 위해 매일 약 5만 건의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Vera는 또한 역할에 대한 간단한 질문에 답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사담당자의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인사담당자와는 달리 Vera는 회의에 참석할 필요가 없고 휴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지 전화를 걸고 질문에 답하며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또한 Vera가 다른 나라에 있는 후보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기업에 특히 유용합니다.


▼ 인사담당자가 모집 조건을 기록하면 Vera는 한 시간 내에 적정 지원자를 찾아내 전화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스타포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Stafory

하지만 총 인터뷰 소요시간은 회사 제공하는 직업에 대한 설명과 면접 대본에 따라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희소한 경우이긴 하지만 고용 담당자가 Vera가 선택한 후보자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 인사 담당자가 올바른 신청자들을 목표로 하기 위해 인터뷰 질문들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Vera에게도 단점은 있습니다. Vera는 단순한 기술적인 스킬 이상을 필요로 하는 임원이나 경영직 지원자들을 찾는데는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고도의 능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을 파악하는데는 여전히 인간의 판단이 우선합니다.

Forbes 

지금까지 베라는 영어와 러시아어, 아랍어를 포함한 68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라의 엔지니어들은 인터뷰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와 풍자와 같은 감정들을 인식하도록 Vera에 특수기능을 추가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 중동 지역에 채용 소프트웨어로 활동하고 있는 로봇 베라. 과연 더 섬세한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까지 그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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