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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누구도 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수지 바티즈 (Suzy Batiz) 또한 그랬습니다. 남편과 세 명의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악취에 고민하던 그녀는 냄새 때문에 강박증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만들어낸 유성 스프레이. 2007년 창업 이래 1,700만병의 제품이 판매되었고, 연간 판매액은 3천만 달러가 넘습니다. 그녀는 어떻게 이런 사업을 생각하게 된 것일까요?


▼ 이 유성 스프레이가 그녀의 첫번째 비즈니스는 아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던 그녀는 스스로 뭔가를 해서 수입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을 벌기 위해 옷감에 그림을 그려서 차에서 판매했으며, 19세에 신부 살롱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세 때 파산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기업문화를 기본으로 한 고용사이트를 만들다 실패하며 두번째 파산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녀는 두번째 파산을 그녀 인생에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작게 시작하며 집중을 하는 것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에 항상 사업 아이디어를 찾고 있던 그녀에게 가족이 엉뚱한 아이디어를 주게 됩니다. 바로 남편과 그녀의 세 아이들이 내는 고약한 화장실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을 만들라는 것이죠.

엉뚱하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악취 제거제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여러 아로마 오일을 혼합한 악취 제거제를 만들게 됩니다. 아로마 오일이 공기에 층을 만들고, 악취가 그 층에 흡수가 되면서 냄새를 감싸는 원리입니다.

그리고 2007년 악취 제거 오일 스프레이의 이름을 대변과 방향제라는 두 개의 단어를 합성하여 만든 푸푸리 (Poo-Pourri)라고 짓고, 제조를 위한 2만5천달러의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제조한 상품을 작은 상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비즈니스를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2013년 그녀는 아들이 만든 화장실 악취로 쓰러진 엄마를 소재로 하는 재미있는 온라인 광고를 내보냈고 사람들이 광고를 퍼나르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갑자기 한번에 4백만 달러의 주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생각하지 못했던 회사는 몰려드는 주문을 처리하지 못해 한동안 배송을 못하는 상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요즘 푸푸리는 2만개가 넘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오렌지 향의 원래 제품 외에도 새로운 향기를 추가하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악취 제거 스프레이라는 새로운 품목을 성공시킨 그녀는 자신의 회사를 욕실에 관한 모든 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길 원합니다. 누구나 판매하는 욕실 제품이 아닌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제품을 출시하길 원하는 그녀. 푸푸리의 다음 제품은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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