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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던 카트리나 레이크 (Katrina Lake). 그녀는 쇼핑에 어려움을 겪던 친구를 위해 한 상자의 옷을 배송합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그녀는 매달 온라인 개인 스타일링을 통해 옷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스티치픽스 (Stitch Fix)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시도되지 않았던 독특한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에 많은 사람들은 열광했습니다.


▼ 이러한 서비스는 “소유”하지 않고 “임대”하는 개념을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도 여러 스타일을 시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밀레니엄 세대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성인들에게만 적용하던 구독 서비스를 아이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도 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Walmart는 아동복 구매 서비스인 키드박스 (KIDBOX)와 제휴하여 새로운 제품인 월마트 키드박스를 출시했습니다.

매달 48달러에 부모들은 Walmart.com에 입점해 있는 유명 브랜드인 리바이스와 여러 유명 아동복 브랜드에서 선별된 4~5개의 의류품목이 든 상자를 받게 됩니다. 대상은 신생아에서부터 10대 초반까지로 만일 의류가 마음에 들어 구매를 원할 경우 원래 소매가격의 50%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 스타트업이 시작한 서비스에 월마트가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터넷 쇼핑의 상승과 함께 Walmart는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 상거래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2017년 패션 스타트업인 보노보스 (Bonobos)와 모드클로스 (Modcloth)를 비롯하여 여러 브랜드를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경쟁 온라인 업체인 Jet.com을 인수하며 인터넷 쇼핑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 왔습니다. 성인에만 집중하던 월마트의 이번 서비스의 대상은 바로 아이들입니다.


▼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통해 쇼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구독 서비스는 사실 성인들보다 아이들에게 더 유용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빨리 자라며 한번 구입한 옷을 해를 바꿔서 입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쇼핑 박스를 통해서 부모들은 쇼핑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없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키드박스 (KIDBOX) 같은 서비스를 통해 개인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매번 스타일의 수정이 가능하며, 이러한 부모들의 요구에 맞춰 매달 다양한 상자가 배달되는 것입니다.


▼ 사실 이러한 서비스의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부모들은 가치보다는 편의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Walmart의 쇼핑박스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이러한 서비스는 월마트가 디지털 시대에 더 편리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 위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구독 서비스.  한국에는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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