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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저명한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 (J.P.Morgan)에서 V.P.로 근무하던 에릭 민 (Eric Min).  그는 자신만의 트레이딩 플랫폼인 새코넷 (Sakonnet)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기 위해 J.P.Morgan을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런던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본 그는 계획을 변경하여 새코넷을 매각하고 즈위프트 (Zwift)를 창업하게 됩니다.


▼ 즈위프트 (Zwift)는 사이클리스트 (Cyclists)들이 가상의 세계에서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앱으로 2014년 월가의 트레이더로 일하던 에릭 민 (Eric Min)존 메이필드 (Jon Mayfield), 스캇 바거 (Scott Barger), 알라릭 머린 (Alarik Myrin)이 함께 설립했으며, 2018년까지 일백만 명의 유저와 총 1억 6천6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Zwift Insider

Zwift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정식 자전거 또는 러닝 머신이 필요합니다.  이 앱은 스마트 트레이너와 센서가 서로 연결되어 사용자가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 그리고 오르막을 타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줍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 트레이너를 통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TV의 스크린이나 태블릿을 통해 가상의 거리에서 달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편하게 운동할 수도 있고, 전문적인 프로선수들처럼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쟁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2018년 투르 드 프랑스의 176명의 프로 라이더 중 65명이 Zwift 사용자였으며, 아마추어 경주자들은 자신의 집에서 투르 드 프랑스에 참여했던 선수들과 실시간으로 함께 경주할 수도 있습니다.


▼ 흥미로운 것은 현재까지 아무도 실제 운동선수들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데려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Zwift는 프로 사이클 팀들을 위한 가상의 리그를 만들 계획을 발표했으나, 전문가들은 재택 경기가 도핑검사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정식 리그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Zwift  

이스포츠 (esport)는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아마존이 소유하고 있는 트위치 (Titch)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esports에 대한 투자 역시 가속화 되고 있죠.  최근 Zwift의 투자를 이끌었던 벤처캐피탈 회사인 하이랜드 유럽은 Zwift를 아주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내운동의 선도적인 기업이며, 확장성이 뛰어난 비즈니스로 이미 사용자의 70%가 비 미국지역 출신이며, 사이클이 중부 유럽에서 인기있는 전통적인 스포츠인 것을 감안한다면 큰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투르 드 프랑스의 우승자인 마크 카벤디쉬 (Mark Cavendish)는 Zwift가 자신의 훈련방식을 바꾸었다고 말합니다.  게임을 하듯이 훈련하면서 기록이 더욱 향상된 것이지요.  즈위프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한달에 10~15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Zwift의 사용자는 블루투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여 집에서 훈련하지만 3D 가상세계를 활용하여 런던이나 뉴욕, 그리고 세계 여러곳을 사이클링 하는 기분을 내줍니다.


마크 저커버그 역시 Zwift의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모든 사람이 전문 자전거 경주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Zwift는 Zwift Academy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용자가 전문 자전거 경주에 적합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합니다.

프로 선수들을 esports의 세계로 데려올 계획을 세운 즈위프트는 이미 영국과 호주 사이클링 연맹과 계약을 맺어 일부 훈련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업자인 에릭 민(Eric Min)은 이 디지털 플랫폼을 합법적인 스포츠로 정착시켜 정식 올림픽 출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의 올림픽 출전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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