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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득의 현재가치

NPV (Net Present Value)는 우리 말로 ‘순현재가치’라고도 표현합니다.  기업에서 보통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순이익을 계산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업의 시작부터 끝 시점까지 계산했을 때, 이익에서 지출을 제한 순이익이 현재시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얼마인가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즉 해당 사업을 진행했을 때 기업에 전체적으로 얼마의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를 측정할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Net Present Value가 0보다 큰 경우, 수익이 지출보다 많다는 의미로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지만, 여러 사업을 비교하여 비교수익을 결정할 때에도 NPV를 사용하여 더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NPV 공식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Ct = 해당 프로젝트로 인한 자본유입

Co = 해당 프로젝트로 인한 지출금액

r = 할인율, 금리

t = 기간

 

NPV 의미와 활용

이와 같이 현재가치는 기업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씨는 열심히 노력한 끝에 원하던 회사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시작 연봉은 3,500만원으로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이 불안한 요즘 A씨 자신의 재정계획을 좀 더 철저히 세우기 위해 그는 자신이 이 회사에서 근무기간 동안 얼마나 벌 수 있을지 계산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자신의 연봉은 향후 자신의 승진 여부에 따라 더 상승할 것이라 예상이 되었지만, 그는 좀 더 간편한 산출을 위해 자신이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평균 5,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것이라고 간주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30년을 근무할 것이라고 가정했을 때 전체 회사로부터 받게 되는 연봉은 15억원입니다.  (5천만원 x 30년)

 

일반적으로 미래에 받게 될 돈의 현재의 가치를 구할 때는 일정 이자율로 미래에 받게 될 금액을 할인하는 방식으로 산출하게 됩니다.

즉 아래의 그림과 같은 구조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근무하는 30년 동안의 평균 시장금리를 5%라고 가정했을 때, 1년 뒤 받게 될 5,000만원을 5%로 할인을 하는 것입니다.  즉 해당 금액에 대한 이자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의미합니다.  2년 뒤에 받게 될 5,000만원의 경우에는 2년치의 이자를 계산해서 (1.05)²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리고 3년 뒤에 받게 될 5,000만원의 경우, 3년치의 이자를 계산해서 (1.05)³를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Naver

그러므로 향후 30년 동안 자신이 받게 될 전체 금액의 현재가치는 위의 계산과 같이 매해 이자율로 계산한 금액의 전체 합이 되는 것입니다.  즉 위와 같이 30년을 계산할 때 768,620,000원입니다. 

 

이와 같이 Net Present Value는 일정 기간 매년 받는 금액의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공식으로 보통 채권이나 연금상품의 현재가치를 구할 때 사용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NPV가 기업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여부나 개인의 결정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재정적으로 현재가치가 수익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산출되더라도 유형, 무형, 그리고 간접적 영향도 역시 고려하여 정밀하게 살펴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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