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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후계자의 등장


애플에게 있어서 2015년 5월까지는 화려한 시절이었습니다.    2013년 3월 부진을 면치 못했던 애플의 주가는 그 후 아이폰 6의 성공과 함께 2013~2014년 부활에 성공하며 2015년 5월 중순 최고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 후 주가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투자자들은 아이폰의 판매가 점점 저조해 짐에 따라 향후 애플의 수익성에 의문을 품고 있지만, 여전히 애플이 미국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물러난 후, 팀 쿡이 CEO 자리를 넘겨받았을 때, 그에 대한 의문감을 표시했던 투자자들도 이제는 애플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팀 쿡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지 않을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러한 팀 쿡이 자신의 보좌할 새로운 임원진을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부사장 제프 윌리암스 (Jeff Williams)의 등장


이번에 팀 쿡이 자신을 보좌할 부사장으로 임명한 인물은 제프 윌리암스 (Jeff Williams) 입니다.  현재 애플 전체의 운영 총책을 맡고 있는 인물로, 팀 쿡은 그의 능력에 대해 자신이 함께 일했던 여러 사람들 중 최고의 경영자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제프 윌리암스   ABC 뉴스 캡처



이번에 쿡 (Cook)에게 임명된 제프 윌리암스 (Jeff Williams)팀 쿡은 공통점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엔지니어 출신이고, 비즈니스 학위를 듀크대 (Duke University)에서 받았으며, 경력 초기에 IBM 에서 근무했다 사실 입니다.   두 사람은 그 후 애플에 합류해서 애플의 운영과 제조분야에서 일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놀라운 기억력과 디테일에 집중하는 등의 관심사와 사업방향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기까지 입니다.   팀 쿡이 좀 더 활동적이고 대중 앞에 자주 등장하며, 여러 비즈니스 스쿨에서나 나올법한 여러 전문용어들을 사용하는 반면에, 제프 윌리암스의 경우 대중 앞에 등장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으며, 대중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년 3월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프레즌테이션이 윌리암스의 첫번째 대중 앞에서의 주요 등장이 되어 질 전망입니다.  



사업의 중대 전환기를 맞은 애플


팀 쿡이 CEO로 승진하면서 지난 몇 년간 공석으로 남겨져 있던 COO 자리를 임명한 것은 현재 아이폰 판매가 하락하는 위기를 맞은 애플에게 중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력상품인 아이폰의 전 세계 판매량이 하락하면서, 아이폰 판매가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애플의 2016년 매출과 수익은 몇 년 만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발될 새로운 아이폰의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2015년 새롭게 선보인 아이워치의 판매량이 저조한 가운데, 애플은 좀 더 위험하고 복잡한 분야인 “애플 카”의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윌리암스는 애플이 새로운 자동차 개발에 투자한다고 언급한 후 대중 앞에 새롭게 선보이는 임원진 중 한 명 입니다.   


지난 한달간 -10.73%를 기록한 애플주가 (AAPL)      Yahoo Finance



현재 애플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2년 전과 거의 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이 새로운 분야로 좀 더 빠르게 전진하길 바라고 있고, 다른 투자자들은 애플이 개발비가 많이 소요되는 새로운 분야보다는 현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지불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구가운데, 윌리암스는 팀 쿡이 CEO 자리를 수행하기 위해 2011년 떠난 COO 자리에 임명된 것입니다.  



윌리암스는 차기 애플 CEO가 될까?


미국의 언론들은 이렇게 애플의 향후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윌리암스가 COO 자리를 맡은 것에 대해, 윌리암스가 향후 팀 쿡을 대신한 애플의 CEO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애플의 제조와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윌리암스는 최근 몇 년간 팀 쿡의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팀 쿡은 스티브 잡스의 하차 이후 애플의 신제품 개발 및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많은 부분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맡겨 왔습니다.   


쿡의 윌리암스에 대한 이러한 신임은 효력을 발휘했고, 중국으로 파견되었던 윌리암스는 한동안 문제가 제기되었던 애플의 하청공장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수 많은 인수와 해외 제조공장 확보 등에 성공적으로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flickr.com



하지만, 아직도 윌리암스가 관리하고 있는 애플의 제조기록은 그리 완벽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워치는 중요 제조과정에 문제를 보이며, 초기 물량을 제 시간에 대지 못하는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애플의 하청기업인 GT Advanced는 파산했으며, GT Advanced의 채권자들은 애플을 비난하며, 윌리암스의 관리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윌리암스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학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받았으며, 듀크대에서 MBA를 졸업한 후, IBM에서 13년을 근무했습니다.   그 후 애플에 합류한 그는 애플 제조과정의 중요한 인물로서 두각을 나타내 왔습니다.  


향후 새롭게 팀 쿡의 오른팔로 등장한 제프 윌리암스가 그의 약점을 극복하고 팀 쿡을 이를 새로운 경영자로 우뚝서게 될지 그의 앞날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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